tvN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2022.04.193단 헤어 변천사, 숏커트부터 빨간 가발까지 캐릭터 맞춤옷
– 다채로운 비주얼과 섬세한 연기력 변화무쌍 캐릭터 소화력에 ‘관심 집중’
– 숏커트 → 빨간 단발 → 긴 머리 헤어 변화에 따른 연기톤 변화 ‘눈길’
‘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이 화제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 연출 진창규)에서 차우인 역을 맡은 조보아가 숏커트부터 빨간 가발, 긴 머리까지 헤어스타일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의 성격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차우인은 아버지와 회사 IM 디펜스를 몰락시킨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군검사가 된 인물. 자신이 맡은 사건을 수사할 때면 계급이 높든 말든 틀린 건 조목조목 반박하는 당당한 태도를 가졌고, 군대 밖에서는 누구도 몰라볼 모습으로 사적 응징을 하는 등 다채로운 면면을 가진 캐릭터다. 조보아는 이런 캐릭터의 모습을 헤어스타일과 그에 따른 행동, 연기 톤 변화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먼저 짧은 숏커트 머리일 때는 주로 군복을 입고 실제 군인을 보는 듯한 흔들림 없는 눈빛과 각 잡힌 태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내밀며 도배만을 능수능란하게 조련하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끈다.
그런가 하면, 와인빛의 칼 단발 머리로 등장했을 때는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높인다. 군대에서의 수수한 모습과는 정반대되는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누구보다 강인한 모습으로 악인들을 냉정하게 처단하며 안방극장에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긴 머리일때도 차우인의 매력은 빛난다. 사고를 겪은 직후의 절망감은 물론, 뜨겁게 불타오르는 복수심과 이를 꾹 참아내는 인내심 등 과거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하기 때문. 특히 군검사가 되고, 도배만 앞에 서기 위해 보낸 6년간의 시간을 짧지만 깊은 감정 연기로 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렇게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헤어스타일 변화와 함께 냉철함부터 뜨거운 복수심에 이르기까지 차우인의 풍성한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완성하고 있는 조보아의 캐릭터 소화력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조보아가 출연하는 ‘군검사 도베르만’은 오늘(19일 화) 밤 10시 30분에 1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