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디자이너-DJ …’ 모델들의 특별한 이중생활
2018.09.04무대 위에서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만 하던 모델들이 새로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화려하기만 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그들의 일상 속 숨은 재능은 그야 말로 반전 매력이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무대, 방송에선 노출되지 않은 남다른 열정으로 일궈낸 리얼 라이프. 그래서 더 특별한 그들의 이중생활이 눈에 띈다.
1. 취미, 여가생활이 업으로!
<이현이 / 지현정 / 안나>
평소 가드닝에 관심이 많았던 이현이는 플렌테리어 사업 ‘보타닉 에이치’를 시작해 가드너로 변신을 꾀했다. 남다른 감각과 뛰어난 실력으로 브랜드와 함께 가드닝 클래스를 진행하기도.
지현정은 지난 해 국제 요가 강사 자격증을 취득해 요가 강사로 맹 활약 중이다. 잔 근육을 활용하기 위해 요가를 시작했지만, 몸과 마음의 수련에 익숙해지면서 완전히 매료됐다고. 현재 지현정은 “요가는 내 삶의 일부분이다.”며 요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국적 외모가 돋보이는 모델 안나는 최근 DJ ‘KINOKINO’로 화려한 변신을 알렸다. 데뷔 1년도 체 안됐지만, 국내외 패션 브랜드 파티 다수에서 디제잉을 펼치며 런웨이 무대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2018 스펙트럼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국내외 유명 디제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탑 모델 이혜승은 포토그래퍼로 활약중이다. 모델 활동 당시 전문 포토그래퍼들과 작업을 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고, 주도적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에 사진을 시작했으며,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플랫폼 믹스테이지에서 발간하는 <the X+>매거진을 통해 작업하며 진정한 포토그래퍼로 거듭났다.
2. 역시나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
<고민성 원퍼제로 / 윤정재 프레쉬프룻>
디자이너로의 변신도 눈에 띈다. 패션을 가장 가깝고 빠르게 접하는 모델이니 만큼 디자이너로의 변신은 어쩌면 당연지사. 그 가운데, 고민성은 지난 2015년 패션 브랜드 ‘원퍼제로’를 론칭했다. 그 만의 감성이 담긴 모자와 휴대폰 케이스는 출시 후 바로 완판이 될 만큼 마니아층을 형성 했으며, 디자이너로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모델 윤정재는 이번 시즌 스트릿 브랜드 ‘프레쉬프룻’의 디자인과 디렉터로 참여했다. 키치한 컬러와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멋을 담아낸 디자인은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3. 만능 재주꾼
<송경아 / 박재민>
송경아는 그야말로 못하는 게 없는 재주꾼이다. 이미 핸드백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퍼스트루머’를 론칭해 사업가로 성공한 데 이어, 공예 트렌드 페어 행사에 자신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전시해 작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러한 감각을 살려 최근에는 매듭을 엮어 만드는 마크라메 공예를 시작했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방, 모자, 헤어밴드 등을 만드는 수준급 실력을 드러내 주목을 이끌어냈다. 또, 자신의 집에 직접 타일을 깔거나 페인트 칠을 하는 등 감각적인 셀프 인테리어는 뭇 여성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모델 주노 역시 패션 스타일링부터 작사가까지 다방면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모델테이너다. 런던 세인트마틴 패션스쿨 패션 디자인 전공자답게, 패션 브랜드 챈스챈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을 펼쳤으며, Mnet ‘브레이커스’ 주영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가수 김영근의 공식 앨범뿐 아니라, 주영, 프라이머리 등 많은 뮤지션들의 앨범 수록곡의 작사를 맡으며 작가사로서의 면모도 뽐냈다.
최근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박재민은 각종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 라디오 DJ, 스포츠 해설, 행사 MC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만능엔터테이너다. 특히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만큼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하프파이프 국제심판 자격증도 갖고 있다. 또, 서울대 출신 엄친아 답게 남다른 영어 실력을 보여줬던 그는 실제로 미국에서 에세이집 <사랑이 구한다>의 번역을 맡았을 만큼 영어에도 능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