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 2월호 ‘모난돌’ 28일 공개…”나만의 특별함 잃지 말길”

2019.02.26

– 윤종신 “모난 부분 깎아내며 점점 둥글어지는 삶…개성 없어질까 걱정” – “맞춰 나가는 삶 불가피하지만, 잘린 조각 버리지 말고 간직하길”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2월호 ‘모난돌’이 28일 공개된다. 윤종신은 26일 자신의 SNS에 2월호 앨범 자켓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2월호 ‘모난돌’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둥글어지는 ‘보통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각자의 생김새만큼이나 서로 다른 ‘특별함’을 갖고 태어나지만,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살아가다 보면 ‘개인의 개성’보다는 ‘전체의 조화’에 좀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모난 부분을 깎아내는 방법을 습득한다. 윤종신은 “아이들에게 말로는 개성을 잃지 말라고 강조하지만, 조금이라도 모난 부분이 보이면 혹시나 욕먹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단 깎아내려고 한다”며 “많은 어른이 아이들을 그저 함께 살아가기 쉬운 ‘보통 사람’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나 싶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말도 없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맞춰 나가는 삶’이란 결국 불가피하지만, 내가 점점 깎여나간다고 해서 나를 완전히 지우거나 버리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깎여나간 모난 부분, 잘린 조각들을 버리지 말고 주머니 어딘가에 잘 간직하자는 거다”라며 “지금 당장은 남들에게 이해받지 못해서 숨겨야 하지만, 결국에는 나를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월호 ‘모난돌’은 28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이근호가 작곡했으며,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편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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