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대탈출’ 강호동, 뜻밖의 강심장 해결사

2018.07.16

결정적 힌트 발견에 도움 준 ‘성장형 탈출러’

멤버별 캐릭터 만들어 주며 예능적 재미까지 더했다

‘초보 탈출러’→‘성장형 탈출러’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강호동이 tvN ‘대탈출’을 통해 성장형 탈출러로 눈도장 찍었다.

지난 15일(일) 방송된 ‘대탈출’ 3회에서는 미스터리 폐병원 탈출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폐병원에는 처참한 모습의 집기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좀비들까지 더해져 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예능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1, 2회를 통해 보여주었던 방탈출에 갓 입문한 초보자의 모습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활약으로 ‘성장형 탈출러’라는 타이틀에 성큼 다가가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 역시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유혈이 낭자하고 한껏 어지럽혀져 있는 병원 세트에 움츠러든 모습이었지만, 이내 곧 그는 곳곳을 탐색하며 탈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 밖으로 나온 시체를 앞장서서 확인해 탈출 미션의 정체를 확인하기도, 아무도 만지려 하지 않던 머리 모형의 입 속에 들어있는 원장실 열쇠를 맨손으로 꺼내기도 하는 등 강심장을 가진 해결사의 면모로 활약한 것.

또한, 탕비실에 있는 더러운 물이 가득 차 있는 싱크대에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 의문의 열쇠를 발견하고, 밀실을 발견하기 위한 책장과 비디오 테이프 퀴즈에서 모두가 하얀 부분에 집중할 때 검은 부분을 봐야 한다고 발상의 전환을 제시해 힌트를 얻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성장형 탈출러로서 한 단계 나아간 강호동은 탈출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예능적 재미까지 더하며 든든한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본격적으로 밀실 탈출이 시작되기 전 첫 녹화 후기를 나누며 각 멤버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방송 중간중간 허당미 가득한 리액션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탈출에는 초보였지만 예능에는 베테랑이었던 강호동의 내공이 프로그램 곳곳에 녹아 들어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낸 것.

이처럼 다채로운 활약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강호동이 회를 거듭할 수록 ‘성장형 탈출러’로 눈도장을 찍으며,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대탈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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