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타케우치 미유, 시티팝 이해도 높아…일본인 특유 발성기대”

2021.02.24

– ‘월간 윤종신’ 리페어 2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오늘(24일) 발매!
– ‘AKB48’, ‘프로듀스48’ 출신 타케우치 미유 2월호 가창 참여…”표현력, 한국어 신경 많이 써”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리페어’ 2월호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가 오늘(24일) 공개된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는 불가항력적인 끌림으로 인해 좋아해서는 안 될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버린 어떤 열병 같은 마음을 그린 노래로,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이자 Mnet ‘프로듀스48’ 출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타케우치 미유가 가창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월간 윤종신’ 10월호 ‘내 타입’에서 산뜻하고 청량한 목소리를 선보였던 미유는 윤종신과 두 번째 작업인 이번 곡에서 또 다른 느낌과 분위기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4일 ‘월간 윤종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윤종신은 “시티팝을 소화할만한 여성 가수를 찾고 있었는데, 미유와 얘기해보니 시티팝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았다”며 “미유가 태어나기 전의 음악인데도 그 시절의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는 2014년 6월호에 발표되었던 동명의 곡을 미디엄 템포의 시티팝으로 리페어했다. 공교롭게도 원곡은 중국인 가수가, 그리고 리페어 버전은 일본인 가수가 부른 노래가 됐다.

윤종신은 “원곡을 작업했을 때는 켈리의 어눌하고 어색한 발음이 노래의 내용과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그대로 담았는데, 이번에 미유의 리페어 버전은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며 “발음도 표현도 훨씬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일본인 가수 특유의 발성이 담겨 있어서 그런지 제가 즐겨 들었던 시티팝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미유는 “‘내 타입’은 리듬감도 있고 템포도 빠르고 가사도 직접적인데, 이 곡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다른 느낌이어서 또 신기하고 좋았다” 며”아무래도 가사에 스토리가 있다 보니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한국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한 ‘왠지 그럼 안될 것 같아’ (With 미유)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유는 지난달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프로듀스48’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한편,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버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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