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김동욱, 시청자 울고 웃게 만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
2021.07.28
– 연기의 깊이가 다르다! 타의 추종 불허하는 ‘디테일 장인’
– 캐릭터 감정 생생하게 전달하는 디테일甲 내면 연기 ‘호평’
– 진정성 넘치는 연기 빛났다 ‘먹먹한 여운 선사’
‘너는 나의 봄’ 김동욱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났다.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 정지현)에서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 역을 맡은 김동욱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따뜻하고 달달한 감성으로 힐링 로맨스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이다.
주영도의 과거 서사가 드러난 지난 7, 8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동욱의 섬세한 감정 변주가 펼쳐지며 드라마의 감동과 여운을 극대화했다. 심장 이식 환자이기 때문에 누군갈 좋아하길 두려워했던 영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정(서현진 분)을 향한 진심은 어찌할 도리 없이 터져 나왔다. 앞으로 나아갔다가 다시 물러서길 반복하는 이같은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김동욱의 열연이 애틋한 로맨스를 무르익게 했다.
특히 영도의 서글픈 고백 장면은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다정에게 죽은 형에 관한 이야기, 정신과를 하게 된 사연을 덤덤하게 쏟아내던 영도는 심장 이식 환자의 생존율을 언급, 머뭇거리며 “강다정 씨를 좋아하게 됐어요”라고 고백을 건넸다. 그러나 이내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 친구 할래요?”라며 한발 물러났다. 영원을 약속하지 못하기에, 다정이 다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그렇게라도 옆에 있고 싶다는 의미였던 것.
북받치는 감정에 울컥하는 김동욱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듯 눈물 가득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으로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로에게 서로의 마음이 투명해질수록, 캐릭터의 감정선이 고조될수록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김동욱의 밀도 높은 연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따뜻하고 유쾌한 로맨스부터 상처 가득한 인물의 전사까지 자연스럽게 몰입시키고 이해시키는 김동욱의 진정성 담긴 열연에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