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월간 윤종신’은 앞뒤 재지 않고 다양한 시도…점점 배포가 커진다”

2021.03.31

– ‘월간 윤종신’ 3월호 ‘몬스터’ 오늘(31일) 발매…2005년 발매곡 ‘몬스터’ 리페어
– 실험적인 발라드로 평가받은 ‘몬스터’, 사이키델릭 장르로 한 번 더 형식적 파괴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Repair 3월호 ‘몬스터’가 오늘(31일) 발매된다.

‘몬스터’는 끝나도 끝난 게 아닐 만큼 강렬했던 지난 사랑을 ‘몬스터’에 비유한 곡으로, 무척 아팠던 사랑의 끝자락에 찾아온 몸부림 같은 고통을 표현하고자 했다.

윤종신은 지난 2005년 윤종신 10집 앨범 ‘Behind The Smile’에 수록된 ‘몬스터’를 리페어하면서, 보다 실험적인 시도를 원했고, 사이키델릭 장르를 근간으로 음을 왜곡하고 찢으면서 가사가 주는 이미지를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원곡 역시 발표 당시 실험적인 발라드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아티스트로서는 내심 처음 구상했던 이미지대로 더 가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기도 하거니와 대중 역시 보다 다양한 음악을 원한다는 판단 아래서 이루어진 실험이었다.

따라서 이번 리페어는 가사 속 이야기를 발라드 특유의 서정성이나 낭만성에 가두지 않고자 했고, 편곡을 맡은 015B 정석원과 형식적인 파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은 1년의 큰 기획은 있으나 매달마다의 연결성은 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노래가 나온다”며 “어느 달은 흥행을 신경 쓰지만 어느 달은 상업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간 윤종신’은 앞뒤 재지 않고 그냥 하고 싶은 걸 하고자 만든 플랫폼이니까 저는 매달마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에 올인하면 된다”며 “’월간 윤종신’ 덕분에 점점 배포가 커지는 제가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이 부른 ‘몬스터’는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윤종신은 내달 4일 tvN 새 예능 ‘알쓸범잡’에서 MC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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